본문 바로가기

주변기기

넷플릭스, 유튜브에 없는 나만의 컨텐츠. 나는 이렇게 본다.

유튜브, 넷플릭스, WAVVE 같이 요즘은 언제든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이 모든 컨텐츠와 제휴가 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모든 서비스들이 저마다 단독으로 제공하는 컨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한두가지 서비스만 이용해서는 모든 컨텐츠를 즐기기도 어렵다. 또한, 오랫동안 소장해놓고 몇번씩 보는 그런 영상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필자부터 주변까지 영화관에 가는 경우는 보기 힘들어졌고 대부분 집에서 컨텐츠를 시청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넓은 주거 환경이라면 대형 TV에 컨텐츠를 띄워놓고 감상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젊은 세대라면 본인의 방, 또는 비교적 평수가 작은 원룸 등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이사까지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대형 TV를 설치하는 것 또한 망설여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더 쾌적한 환경에서 더 큰 화면으로 나만의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 욕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해법이 없을까? 다행히 캠핑등이 유행하면서 휴대성이 좋은 기기들이 시장에 다수 출시되어 있는데, 이 제품들은 집안에서 사용할때에도 휴대성이 좋은 만큼 가볍고 이동성이 좋다.

 

 

스토리지의 경우 무겁고 충격으로 인한 고장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HDD에서 SSD로 교체되었고, 최근에는 고용량에 속도까지 빠른 외장 SSD들이 외장 하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이 WD New My Pasport NVMe SSD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비용이 넉넉하다면 최대 2TB의 용량을 가진 제품까지 구입할 수 있고, 최대 읽기 속도 및 쓰기 속도 모두 1,000MB/s 이상으로 일반 SATA 방식의 SSD나 HDD와 비교했을때 두배 이상 더 우수한 성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넉넉한 용량과 빠른 속도, 안정성에 크기가 작고 가벼운 만큼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어 영상 이외에 다른 자료까지 저장해서 휴대하기에도 좋다.

 

그런데 영상을 보려면 저장장치만으로는 어렵다. 디스플레이 장치가 필요한데... 대형 TV는 이사를 생각하면 도저히 구매하기도 힘들고 가격대도 매우 높은게 현실이다. 대안을 생각해보니 휴대용 프로젝터가 있다. 모니터 전문 브랜드인 BenQ에서 출시한 GV1+ 같은 제품이 그런 제품 중 하나인데, 최대 100인치 크기까지 화면 출력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OS가 들어있어 영상을 보기위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설치하면 더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무게도 700g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 가방같은데 넣고 다녀도 크게 무겁지 않은 수준이다. 프로젝터를 이야기하면 스크린도 있어야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천장이나 벽이 단색이고 특히 흰색 계열이라면 그대로 스크린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트렌드가 화이트 계열의 인테리어가 많다보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SSD는 대원CTS 정품 제품으로 5년의 무상 보증을 제공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사용방법이 인쇄된 매뉴얼, 외장 SSD 본체, USB TypeC to C 케이블 1개 및 USB TypeC to A 변환 어댑터가 제공된다.

SSD 색상은 총 4가지(그레이, 블루, 레드, 골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무난한 색상은 그레이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받아보면 실버에 가깝다.

제품 크기는 제로콜라 작은 캔과 비교해보면 더 작은 크기임을 알 수 있다.

AAA 배터리보다도 얇은 두께라서 휴대성은 충분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물결 무늬의 패턴은 굴곡이 있어 실제로 손으로 잡았을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작은 차이이지만 이런 부분까지 신경쓴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제품 하단에 USB TypeC 단자라 위치해 있다. USB TypeC단자는 방향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다.

제품 뒷면은 흰색이며 500GB 용량, 제품 모델명, 각종 인증 여부, 제조국 등이 인쇄되어 있다.

프로젝터 디자인은 상당히 귀엽다. 약간 로봇을 닮았다고 해도 무방한 디자인에 전체적으로 발열 해소를 위해 에어홀이 적용되어있다. 측면 초점 조절 다이얼을 돌려 초점을 조절하고 본체 내부에는 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스피커를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상단에 전원 버튼, 볼륨 조절 버튼 등이 위치한다.

DC 어댑터를 사용해 충전하고 USB TypeC 단자로 외장 스토리지를 연결하거나 HDMI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단에는 삼각대 연결을 위한 홀이 마련되어 있고, 삼각대 없이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단부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다.

이 제품은 기본 리모컨이 있고 안드로이드 OS 탑재 때문에 활용성 및 편의성이 매우 높다.

필자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 프로젝터와 SSD를 연결했다. WD New My Passport NVMe SSD에는 사전에 PC와 연결해 컨텐츠들을 담아두었다.

 

네츠코는 언제봐도... 흠흠

프로젝터를 통해 보이는데, 어두운 환경이라면 시인성도 충분했다.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 사용하긴 했지만 낚시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어디를 가더라도 쓰기에 참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좌대형 낚시터나 수상펜션 등은 전기도 들어오고 조그마한 TV가 있긴 하지만 항상 크기가 아쉬웠는데, 크게 확대해 볼 수 있고 휴대성이 워낙 높은 제품들이라 다양한 활용성도 기대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WD New My Passport NVMe SSD의 경우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잠깐 꺼낸적이 있었는데, 애기 아빠들이 구매하겠다는 경우가 의외로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애기들 사진, 영상 찍으면 용량이 남아나질 않아 항상 백업을 해야되는데 외장하드는 너무 크고 불안해서 바꾸려는 이유라고 한다. 스마트폰에도 바로 연결 된다고 하니, 더 좋다고 한다.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USB TypeC 케이블을 사용하니 이것도 상당한 편리함이 아닐까 싶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생각하지 못했는데... 애기 아빠들의 용도는 아직 미혼인 나와는 조금 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