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구매해서 타고다닌지 벌써 2년 6개월정도 지났다. 벌써 6만 키로가 살짝 넘은 내 토레스... 이렇게 서비스 기간이 끝나버렸다.
손세차를 주로 하면서 관리해줬기 때문에 외관은 비교적 깨끗하고, 누굴 태우고 다니기 보다는 주로 혼자 타고 다닌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운전석을 제외하면 매트가 지저분해 질 일도 크게 많지는 않았다.
다만, 2년도 안되 손상되고 변색되고 녹이나고 난리도 아닌 기본 코일매트는 진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차라리 일반 매트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코일매트 퀄리티가 별로였다.)
그렇다고 굳이 몇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씩 투자해서 매트를 바꾸기는 싫었기에 차일피일 교체를 미뤄가며 버텨냈다.
하지만 와이프도 이건 좀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고, 평소에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성격을 알기 때문에 와이프도 매트를 교체할 것을 적극 권한 덕분에 큰마음 먹고 TPE 매트로 교체하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
마침 작년에 보홀 여행을 갔을 때, 탑승했던 차량이 TPE 매트를 사용했었는데 확실히 바다에서 소금기나 모래를 달고 오는 경우에도 매우 관리가 좋아보이긴 했었다.
네이버에서 괜찮아 보이는 매트들을 쭉 확인했었는데, 어느 브랜드 제품이나 약간의 아쉬움은 존재하는 듯 했다. 그래도 고르고 골라 카본 패턴으로 변경되고 토레스 사용자들이 바닥면에 딱 맞다고하는 비젠티엄TPE카매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제품 박스를 개봉만한 모습인데, 아무래도 제품 특성상 초기 하자가 발생한 경우 원활한 교환 반품 진행을 위해 일주일정도 박스를 버리지말고 보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품을 받자마자 뜯어서 바로 외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어차피 쓰다보면 지저분해지고 찍히고 사용한 흔적이 남을 것을 알기에 아주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처음부터 교환받을 생각은 없었지만 설치하면서 제품을 살펴보았을 때 외관적으로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없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매트를 교체하면서 당연히 제일 먼저 교체한 건 상태가 심각한 운전석이었다.
운전석 매트부터 꺼낸 후 비닐위에 놓고 외관을 확인했다. 사진에서는 100% 확인하긴 힘들겠지만 세세한 카본 패턴에도 문제가 없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외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체를 위해 기존 매트를 치워내고 휴대용 청소기로 열심히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했다. 분기에 두어번은 실내 청소를 해주고 있는데도 코일매트 사이사이로 빠져나간 돌이나 모래들이 있어서 청소하는데 제법 시간이 소요되었다.
운전석에 비젠티엄TPE카매트를 설치한 모습이다. 사실 차량용 걸레를 가지고 왔으면 흙자국이나 페달 부분도 닦아주고 싶었는데 급히 설치하느라 걸레를 준비하지 않아 그냥 설치했다. 상당히 깔끔한 모습인데 왼쪽발을 올려두는 곳이 완전히 커버되지는 않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왼발 위쪽 부분은 오염도가 일반적으로 낮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보조석을 손봤다. 얼마나 썼다고 저렇게 모래나 먼지 거기에 얼룩덜룩한 상태가 된건지 위생적으로도 좋아보이지 않는다. 와이프가 주로 타는 자리인만큼 여기도 빠르게 교체가 필요했다.
설치하기 전 똑같이 비닐위에 꺼내놓고 외관을 확인했는데 특이사항 없이 깔끔했다.
보조석도 청소하고 설치해놓으니 매우 깔끔하다. 음료등을 쏟더라도 세탁 걱정이 없을듯해 상당히 마음이 놓인다.
2열 쪽은 솔직히 사람을 거의 태우지 않는데도 상태가 좋지 않다. 심지어 직접 솔로 박박 문질러가면서 세제로 닦아도 냈었던 매트인데 지저분함이 용서되지 않는 수준이다.
빠르게 2열 교체한 모습이다. 운전석이나 보조석보다 길이도 길고 딱 맞지 않으면 꽤나 거슬릴 수 있는 긴 길이기 때문에 다소 걱정이 있었는데, 역시 거의 오차없이 딱 맞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TPE 매트 특성상 물이 많이 고이면 미끄러울 수 있어 물이 고일정도일 때에만 한번 떼서 털어내주면 될 것 같고, 세척이 필요하면 세차창에서 잠시 분리해서 물세척하고 걸레로 슥슥 닦아내면 금방 세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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