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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하드웨어

BADA 2010 CPU 쿨러 사용기

CPU 쿨러업계가 약간은 조용했던 2013년

전체적으로 PC하드웨어에 불어온 저전력 저발열 제품들로 인해서 CPU 쿨러의 경쟁이 주춤했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엄청나게 더웠던 2013년 여름

정품쿨러로는 이렇게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만족스러운 쿨링을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출시된지 한참이 지나서, 필자도 아주 오래전에 잠깐 써본적이 있는 BADA 2010을 써볼 기회가 되어 집에서 사용중인 PC중 하나인

AMD APU PC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검정색 박스에 새제품에는 봉인씰을 부착하여,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기존제품에 히트파이트의 열수송용량을 높여서 220W 까지 CPU 발열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품 구성품은 BADA 2010 쿨러, 설명서, 장착을 위한 클립, 나사, 가이드 및 서멀 구리스 등으로 구성됩니다.

 

 

히트파이프가 CPU와 직접 닿는 방식으로 되어있으며, 92mm 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장착하기 위한 필수 구성품들만 꺼내서 나열해 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주사기에 들어있는 서멀구리스, 뒷면 가이드, 쿨러고정용 가이드, 가이드와 메인보드 사이에 부착하는 고무가이드,
뒷면 가이드와 핀을 1차 적으로 고정시키기 위한 고무와셔 4개, 쿨러와 뒷면 가이드를 고정하기 위한 너트 4개, 뒷면 가이드와
쿨러를 연결해 주는 볼트 4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착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AMD FM2 소켓환경에서 장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AMD 제품군은 AM2~AM3, FM1 등의 소켓 모두 장착방법이 똑같습니다.)

 

쿨러 고정용 가이드를 쿨러에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연결합니다.
(다르게 장착할 경우 장착이 불가능하니 같은 방향과 모양으로 4개 모두 연결해야 합니다.)

 

뒷면 가이드에 볼트 4개를 해당위치에 고무와셔를 통해 1차적으로 고정시킵니다.

(뒷면 가이드의 앞면과 뒷면을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사진에 찍힌 써모랩 로고가 없는 쪽을 앞면으로 생각하고 위로 올라오도록
해서 작업하시면 편리합니다.)

 

가이드를 장착하기 위해 기존 쿨러고정용 플라스틱 가이드 및 기본제공 뒷면 가이드를 제거 합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 4개만 풀면 바로 됩니다... AMD 제품 모두 동일합니다 거의 99%)

 

기존 플라스틱 가이드가 있던 부분에 맞게 메인보드 뒤쪽에서 뒷면 가이드를 맞추어 넣습니다.

(이때 뒷면 가이드와 메인보드 사이에 고무 가이드를 부착해 줍니다.)

 

뒤집으면 이런식으로 볼트 4개가 구멍을 통해 올라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볼트위치와 쿨러고정용 가이드 위치를 잘 맞춰서 올린 후, 볼트에 너트를 각각 결합해서 쿨러를 고정합니다.

(손으로만 고정해도 충분히 고정이 가능하지만 손으로 하시는 경우는 힘을 최대한 줘서 고정해 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과정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데 CPU를 소켓에 장착하시고, 써멀구리스를 적당히 도포해 주시고,
쿨러를 올려놓고 고정하셔야 합니다.)

 

 

 

장착을 완료했으니, 성능 테스트를 간단하게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idle 상태에서는 A10-6700 APU 특성상 발열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쿨러의 RPM을 1000 정도로 맞추어놓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ASUS FAN Xpert 에서 팬 RPM을 1000으로 낮추어도 BADA 2010 쪽이 100 rpm 정도 계속 빨리 돌아서 10% 정도 더 빠르게

팬이 돌아가서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보급형 쿨러중 인기가 높은 쿨러마스터의 Hyper 103 과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먼저 소음측정에는 스마트폰 소음측정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습니다.

1000 rpm 부근에서는 BADA 2010이 100 rpm 정도 더 빠른 속도로 팬이 회전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약간 더 정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풀로드시에는 거의 오차범위의 소음차이를 보였습니다.

 

온도측정 결과에서는 전체적으로 BADA 2010이 더 높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BADA 2010은 QMAX 220W 로 업그레이드 되어, 스펙상으로는 AMD의 최신 FX-9xxx 시리즈 CPU 까지 지원할 수 있을듯 합니다.

2010년 정도부터 나왔던 제품이 쭈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점만 봐도 해당 제품이 쿨러계의 스테디 셀러라고 할 수 있을듯

한데요. 테스트 결과에서도 보급형 쿨러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보급형 CPU의 반값정도에 해당하는 3만원정도의 가격이라는 점에서 HYPER 103의 2만원 중반대의 가격과는
20% 정도의 가격차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가성비에서는 HYPER 103이 약간 앞서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가형 시스템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정품쿨러를 추천 드릴 수 있을듯 하며, 적어도 10만원대 이상의 CPU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중 오버클럭등을 요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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