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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하드웨어

G3258 오버클럭을 위한 B85 메인보드 선택 - MSI B85M-E45

인텔의 G3258 CPU는 펜티엄 2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펜티엄 모델 입니다.

 

다만, 현재의 펜티엄은 20년전에 비하면 아주 낮은 급의 CPU 이기 때문에 가격도 7만원대로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제품이라 오버클럭을 위해서 CPU가격보다 훨씬 비싼 Z97 메인보드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하게된 B85M-E45 메인보드의 경우 B85 메인보드지만 G3258 오버클럭을 정식지원하고,

4 + 2 Phase 의 전원부 설계를 통해서 B85 보드지만 좀더 나은 오버클럭이 가능한 메인보드 입니다.

 

이번 사용기에서는 해당 메인보드를 가지고 G3258 을 어느정도까지 오버클럭 가능한지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이 어려운 LN2 등의 냉각방법이 아닌 일체형 수냉 쿨러와 방열판 + 추가 쿨러의 구성으로 오버클럭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제품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85 칩 기반의 메인보드로 비교적 높지 않은 가격대의 제품이라 패키징이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완충효과가 있는 박스에 정전기 방지 비닐로 포장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보드, 백패널, SATA 3.0 케이블 2개, 메뉴얼, 가이드, 설치 CD 등이 포함됩니다.

 

메인보드의 모습입니다. 고가형 제품이 아니지만 램 슬롯을 4개 가지고 있으며, PCI-E 슬롯과 USB 3.0 등

기본적으로 확장에 필요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USB 2.0 은 4개, USB 3.0 은 2개의 포트를 기본 지원하고, HDMI 및 DVI, RGB 등의 그래픽단자도 모두 지원해서,

모니터나 TV와 연결하기에도 편리해 보입니다.

 

전원부는 4 + 2 Phase 입니다. 아무래도 고급형 모델은 아니라 별도의 방열판등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소켓 커버를 열어본 모습입니다. 빼곡한 핀들을 확인 가능합니다.

 

뒷면에는 제품 시리얼등이 적힌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오버클럭을 위해 세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G3258 을 메인보드와 결합하고, 일체형 수냉쿨러 설치를 위한 지지대를 연결합니다.

 

일체형 수냉 쿨러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수냉 쿨러는 쿨러마스터의 Nepton 280L 이 사용되었습니다.

 

전원부쪽에 좀더 좋은 열관리를 위해서 집에 남는 방열판을 부착해 주었습니다.

 

전원부의 추가적인 열 해소를 위해 산업용 팬을 올려 주었습니다.

(산업용 팬의 경우 일반적인 팬들보다 소리는 조금 시끄럽지만 강력한 풍량을 자랑합니다.)

 

조립완료 후 오버클럭을 위해 바이오스로 진입한 모습입니다.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하였으며, OC 항목으로 가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압부분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CPU 오버클럭을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오버클럭 전 기본 설정에서는 CPU 클럭이 3.2GHz 정도로 잡힙니다.

저는 기본 CPU 클럭의 150% 이상인 4.9GHz 까지 오버클럭하여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는것이 가능했습니다.

 

단순히 CPU Core Voltage 와 CPU Ratio 를

1.5V 와 x49로 바꾸었을때는 정상동작이 불가능 했지만, VCCIN Voltage 값을 1.850 으로 설정하고

Ring Ratio 를 40 으로 설정해주니 벤치마크도 이상없이 구동 가능해졌습니다.

 

CPU-Z를 구동하여 오버클럭 전과 후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4.9GHz 를 위해서 전압값도 많이 올라간것이 보입니다.

 

대표적인 CPU 성능측정 프로그램인 CINEBENCH R15 입니다.

오버클럭 전에는 멀티코어 에서 242 cb 를 기록하고, 싱글코어 에서 124 cb 기록했었으나,

4.9GHz 로 오버클럭 한 후에 355 cb 와 181 cb 로 45% 이상 성능이 향상된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MD 라데온 HD 7950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3DMark FireStrike 벤치마크를 실행해본 결과입니다.

CPU 오버클럭 전에는 4785 점이었지만, 오버클럭 후 5223 점으로 10% 정도의 성능향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버클럭이 안된 G3258 정도로는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최대성능을 뽑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하거나 더 높은 등급의 CPU 사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5.0GHz 는 윈도우 진입해서 CPU-Z 까지 실행은 가능했으나 아쉽게도 사용중 멈춰버리거나,

벤치마크 프로그램 구동시 블루스크린이 계속 발생하여 더이상의 테스트를 진행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4.9GHz 라는 클럭은 기본 클럭대비 150% 정도의 높은 오버클럭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오버클럭이라면 충분히 다른 고가의 메인보드들에 비해서 절대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B85M-E45 메인보드를 가지고 펜티엄 G3258 오버클럭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현재 7만원대의 가격에 구매가능한 G3258 을 6만원대의 B85M-E45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하여 오버클럭 하면 충분히

오버클럭의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세세한 전압 설정과 4 + 2 Phase 덕분인지 G3258 오버클럭을 큰 무리없이 4.9GHz 까지 오버클럭이 가능했다는 결과만

보아도, 굳이 G3258 을 오버클럭하는데 B85M-E45 보다 비싼 메인보드를 구매할 필요는 크게 없어 보입니다.

 

 

 

 

이 사용기는 다나와 에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MSI Korea 로부터 메인보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