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는 컴퓨터의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의 디자인이나 이런것은 많이 보는데, 유독 케이스는 저렴한것만을 추구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추세로는 PC방 같은곳이 아니라면, 조금은 디자인적으로 예쁘고 자신의 방과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케이스를 사용하고 싶기 마련일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PROST Mini 케이스의 경우 아담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2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는
Micro ATX 사이즈의 케이스 입니다.
우선 제품 포장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에는 흑백으로 제품 정면 디자인과 제품명 그리고 제품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ICRO ATX 타입으로 인텔과 AMD 메인보드 장착이 가능한 크기에,
케이스 조립시 별도의 도구가 필요없는 툴프리(Tool-Free),
쿨링 및 전면 오디오/스피커 연결단자/USB 3.0 단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제품 스펙이 표기되어 있으며, 기본으로 채택된 팬은 후면 92mm 이고, 전면에 옵션으로 92mm 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지 않는 5.25 인치 베이는 1개, 3.5 인치는 3개를, 2.5 인치의 경우 1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5.25 인치 베이는 CD-ROM 등의 ODD 설치시 보통 사용되며, 3.5 인치의 경우 HDD 설치시, 2.5 인치의 경우 노트북용 HDD 또는
SSD 설치시에 보통 사용합니다.)
제품은 스티로폼과 비닐로 충격이나 오염으로부터 확실하게 보호포장되어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상처나 이물질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고나 별도의 비닐로 한번더 보호되어 있습니다.
ODD 부분의 경우 별도의 마개가 없이 뚫려있는 구조이며, 그 아래에 ODD 버튼 부가 있고, 이어서 그 아래쪽에
USB 3.0 / USB 2.0 / 스피커 / 마이크 연결 단자가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품 바닥면에는 4개의 프라스틱 재질의 발이 달려 있습니다.
고무 재질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미끄럼 방지와 케이스 바닥이 바로 바닥에 닿지 않아 상처나 오염으로부터
1차적인 보호가 가능합니다.
뒷면을 보면, 케이스 자체가 상단에 파워를 장착하는 구조임을 알 수 있으며, 92mm 팬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PCI Lock 의 경우 그래픽카드나 다른 확장카드 사용시 별도의 나사가 없이
PCI Lock 을 고정시키는것 만으로도 제품을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뒤에서 다시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측면에는 커다란 벌집모양구조의 흡기홀이 뚫려있습니다.
다른 케이스들은 CPU 팬 근처에 배치시는것과는 다르게 케이스 중앙의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구조입니다.
전면 USB, 오디오/스피커 연결잭과 전원버튼 등과 메인보드를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이 보이며,
툴 프리(Tool-Free) 로 조립하기 위한 측면 고정 툴이 보입니다.
케이블정리를 위해 벨크로 타이를 2개 기본 제공합니다.
ODD를 고정시키기 위한 툴이 1개, HDD 등을 고정하기 위한 툴이 2개가 존재합니다.
메인보드를 부착하는 곳은 흰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으며, MAIN BOARD / POWER / VGA 가 실제 위치하는 쪽에
스티커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CPU 쿨러 교체가 쉽도록 쿨러 고정용 플레이트가 반대쪽에서 잘 노출될 수 있게 넓은 홀이 존재합니다.
(MAIN BOARD 스티커 오른쪽 빈공간)
기본팬은 92mm 이며, 이것보다 큰 사이즈의 팬은 장착할 수 없습니다.
2.5 인치 베이는 고정하기 위해서 별도의 나사가 필요합니다.
케이스 내부에 작은 부품박스가 들어있으며,
구성품으로는 스피커, PCI 슬롯 마개 1개, 케이스 조립용 나사, 메뉴얼 1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제 실제로 케이스에 시스템을 조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메인보드의 고정을 위해 스페이서를 메인보드에 맞춰 고정시킵니다.
메인보드의 백 패널을 케이스에 고정시킵니다.(위 아래를 잘 확인해서 고정시키면 됩니다. 보통 키보드나 마우스 연결을 위한
PS/2 포트 등이 위쪽에 사운드 관련 포트가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메인보드를 알맞은 위치에 올리고, 나사로 고정합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케이스에 장착합니다. 케이스 상단에 파워서플라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Reset, Power 및 LED 연결을 위한 케이블을 메인보드와 연결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메인보드의 메뉴얼을 확인해 주세요.
특히 LED 의 경우 색이 있는 케이블이 +극 흰색 케이블이 -극 이고, 틀리게 연결 시 LED 에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ODD를 연결하려면 앞면 패널을 잠시 분리해야 합니다.
위 사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바깥쪽으로 밀면 전면 패널을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표시한곳 이외에 나머지 부분들도 모두 바깥쪽으로 밀어야 합니다.
분리하고 나면 USB 나 스피커/마이크 연결 단자 위쪽에 빈공간에 ODD를 밀어넣습니다.
어느정도 들어가면 툴에 걸려서 장착되지 않을텐데요. 일단 툴을 케이스에서 분리합니다.
저렇게 화살표가 위쪽방향을 가르킬때 케이스로부터 탈 부착이 가능하고, 화살표를 아래로 가게 하면
완전히 고정됩니다.
ODD를 올바른 위치에 장착이 완료되면, 툴 다시 케이스와 연결하고 화살표가 아래로 가도록
돌려서 고정시키면 장착 완료입니다.
이후 분리되있는 전면 패널을 다시 붙여주면 깔끔하게 ODD 장착이 끝납니다.
USB 3.0 의 경우 USB 3.0 커넥터와 연결해 주면 되지만, 일부 메인보드들은 USB 3.0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어,
USB 2.0 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 단 두개를 동시에 연결하면 안되고 반드시 둘중 하나만 연결해 주셔야 합니다. 두개 동시에 연결시 쇼트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까 위에서 보았던 PCI Lock 의 경우 그래픽카드를 별도의 나사없이 고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알맞은 위치에 장착한 후 강하게 밀어서 클립이 걸리도록 하면 장착 완료 입니다.
케이스가 꽤 넓은 편이라 라데온 HD 7950 같이 큰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도 꽤 넓은 공간이 남습니다.
앞서 보았던 2.5 인치 베이입니다. SSD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나사로 고정하면 장착완료입니다.
조립이 완료된 전면 모습입니다. 헤드셋 연결이나 USB 연결도 가능하고, 구동시 전원 부분에는 파란색 LED가
그 아래 작은 LED는 하드디스크가 동작할때마다 붉은색 LED 가 동작합니다.
이렇게 마이크로닉스 PROST Mini USB 3.0 에 시스템을 조립해 보았습니다.
나사 사용을 최소화 한 조립편의성과 초보자도 편리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컴퓨터 부품의 위치를 표기한 스티커와
깔끔한 디자인의 전면 패널과 USB 3.0 지원 등 상당히 기본기가 잘 갖추어진 케이스 였습니다.
상단 파워인점은 요즘 아쉽지만 M-atx 케이스에서 대형 그래픽카드 장착한 위한 공간확보를 위한 조치였다고 보여집니다.
ODD의 경우 장착방법이 조립 초보이신분들께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제 사용기를 참조하시면 조립이 가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92mm 팬만 장착 가능한 점등은 조금 아쉬운 점과 측면 아크릴 패널이 없는 부분과
ODD 미장착시에 별도의 마개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M-atx 사이즈의 시스템을 구성하면서, 심플한 전면 디자인을 선호하면서도 3만원 내외의 케이스를 선택해야 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되어줄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 사용기는 플레이웨어즈와 마이크로닉스로부터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C하드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AK 300 FL - 보급형 무소음 파워서플라이 (1) | 2014.09.21 |
---|---|
MSI GTX 760 블랙아머X2 - 괜찮은 성능에 준수한 쿨링능력을 가진 그래픽카드 (0) | 2014.09.13 |
SF-500R14SE - 80Plus 실버 등급의 효율좋은 500W급 파워서플라이 (0) | 2014.08.06 |
컴퓨터 전기료 절약 - 마이크로닉스 the Classic II 500W + SJPM-C16 으로 알아보기 (0) | 2014.07.31 |
마이크로닉스 New PERFORMANCE 80Plus Bronze 프리볼트 (0) | 201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