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공유기는 집집마다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는 가전제품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PC에 국한되었으나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출시되어 연결되게 되었으며, 가전들도 무선 인터넷 환경으로 연결하여 제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전의 테두리안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외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안테나가 노출된 형태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원통형으로 생긴 제품도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나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고성능 공유기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ASUS에서는 기존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색다른 공유기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ASUS BLUE CAVE 유무선공유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 기존 공유기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외형을 갖추고 있는 ASUS BLUE CAVE의 모습입니다.
최초 공개되었을 때 많은 유저들이 공기청정기, 무팬 선풍기 등을 상상했을 정도로 이 제품이 가진 디자인은 매우 독특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분명히 "유무선공유기" 제품입니다.
그렇다면 공유기가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안테나는 어디에 숨어있는 것일까요? 바로 공유기 내부에 숨어있습니다. 3개의 수직 안테나와 1개의 수평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안테나1개는 완벽한 구 형태의 커버리지를 갖는 것이 아닌 약간 눌린 구 형태이기 때문에 모든 안테나를 수평으로 하는 것 보다 수평/수직으로 나누어 배치함으로써 커버리지를 넓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최근 ASUS가 발표한 자사 공유기들을 연결해 커버리지를 쉽게 넓힐 수 있는 AiMesh 기능도 지원합니다.
또한 고성능 프로세서의 발열을 억제하기 위해 내부에는 대형 히트싱크가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필자도 기회가 되어 이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 구성품이나 특장점, 인터넷 속도 및 커버리지 등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패키지를 보았을떄에도 첫 이미지가 공유기라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 DUAL BAND WIFI ROUTER이고 무려 AC2600의 무선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이 제품은 컴퓨텍스에서 Best Choice Award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공유기 중심 부분이 살짝 보이도록 패키지를 만든 부분도 다른 공유기들과는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스펙이 간단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2.4GHz는 최대 800Mbps / 5GHz는 최대 1733Mbps로 동작해 AC2600급의 무선 성능을 제공합니다.
▲ 박스를 개봉하면 3개로 나뉘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뒤에 큰 박스에 구성품이 들어있으며, 앞에 두개의 박스가 앞뒤로 공유기 본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 살짝 개봉해본 모습입니다.
▲ 공유기 본체, 메뉴얼, 가이드, 워런티 노티스, 전원 어댑터 + 다양한 규격을 만족하는 플러그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 공유기 본체 가운데에는 정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처리되어 있었습니다.
▲ 후면에는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는데, 단순히 구멍을 뚫어놓았다기 보다 제품의 아이덴티티 유지를 위해 마치 공기 또는 물방울이 퍼져나가는 듯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뒷면 아래쪽에는 전원버튼, 전원단자, Reset 버튼, USB 3.0 단자, 4개의 LAN 단자 및 1개의 WAN 단자, WPS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 바닥면에도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제품 시리얼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끄럼방지 피트가 4군데 적용되어 있습니다.
▲ 중앙 부분은 전원이 연결되면 LED가 들어오며, 밝기를 조절하거나 끄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선 공유기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인 설정이 필요합니다. ASUS 공유기를 유선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설정을 하는 것이 비교적 편리합니다. 공유기와 PC를 연결했다면 웹 브라우저를 띄우고 router.asus.com을 입력합니다. 초기 설정 화면이 나타나고, 여기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됩니다.
이후 인터넷 연결 설정 및 무선 인터넷 설정을 진행하면 기본적인 설정이 완료됩니다. 기본 설정 이후에는 ASUS 공유기의 더 확장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테스트를 위해 KT 기가인터넷 모뎀과 연결한 모습입니다.
해당 제품은 유/무선 제품이기 때문에 속도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 필자가 기가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나 낮시간대에는 인터넷모뎀과 PC를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900Mbps 내외의 속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공유기를 거치더라도 거의 속도 저하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선 성능 테스트에는 삼성 갤럭시S9+ 256GB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의 무선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 무선 성능 테스트 결과 5GHz(좌)의 경우 500Mbps에 근접하는 매우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4GHz 대역의 경우 100Mbps 수준의 인터넷 속도를 보였습니다.
이전 테스트는 공유기가 매우 가까운 곳에서 최대 성능을 확인했을 뿐인데, 그렇다면 커버리지는 충분히 좋을지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필자가 공유기를 사용한 방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거실, 다용도실, 건너방에서 각각 5GHz 대역에 연결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건너방의 경우 공유기와 방 사이에 화장실이 위치해 있어 두꺼운 콘크리트벽 2개를 통과해야 하므로 신호 감쇠가 매우 크거나 일부 공유기는 신호가 아예 안잡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거실에서는 큰 신호감쇠 없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상태를 유지했으며, 빠른 인터넷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다용도실도 거리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콘크리트벽이 많지 않아 비교적 좋은 연결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 가장 어려운 건너방에서도 손실없이 빠른 인터넷 연결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을 테스트 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커버리지 였습니다. 기존 ASUS 공유기들은 상당히 많은 수의 안테나를 통해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했으나 해당 제품은 내부에 인테나 형식으로 안테나가 심어져 있어 넓은 커버리지 유지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굉장히 넓은 커버리지로 30평형 빌라 한층을 쉽게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감성적인 디자인이 더해졌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크게 신경쓰는 유저의 경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공유기들의 획일적인 디자인에 실증이 났거나, 공유기를 교체할 때가 되었다면... 무더운 여름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디자인을 갖춘 BLUE CAVE를 한대 장만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 사용기는 ASUS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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