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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하드웨어

모듈러로 더 편리해지고, 용량도 넉넉한 - 쿨러마스터 THUNDER M 620W

620W로 THUNDER M 520W 보다 더 넉넉한 용량의 쿨러마스터 THUNDER M 620W 입니다.

기존의 THUNDER 시리즈와 THUNDER M 시리즈는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처럼 뭔가 좀 확 다른 느낌이지만,

THUNDER M 520W 와 THUNDER M 620W 의 경우는 사실 아주 약간 우량아로 태어난

쌍둥이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의 차이를 가진 제품입니다.

 

THUNDER M 520W 를 살펴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그럼 포장부터 천천히 THUNDER M 620W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자체의 디자인 / 크기는 거의 동일하지만, 뒷면에 표시된 그래프의 곡선은

THUNDER M 520W 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520W 제품에서는 팬의 전압이 50~70% 사이를 벗어나면 전압 그래프가 급격하게 올라갔던것에 비해

620W 제품에서는 팬 전압과 팬 속도가 일정하게 같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효율부분 그래프에서는 아주 약간 낮은 로드율에서 높은 효율을 보입니다.(1% 내외)

 

520W 제품과 커넥터의 갯수는 차이가 없습니다.
(24핀 커넥터 1개, 4+4핀 커넥터 1개, PCI-E용 6+2핀 커넥터가 2개 달린 케이블이 2개,

12V 4핀 커넥터가 5개, SATA 커넥터가 6개, FDD 용 4핀 커넥터가 1개)

이외에 제품의 자세한 내용은 쿨러마스터 웹사이트를 참조하라는 글귀가 보입니다.(이 부분도 520W 제품과 동일)

 

THUNDER M 520W 와 동일한 디자인이며,
전체적으로 비슷한 스펙이기는 하지만, 12V 쪽 A값이 높아져 12V 출력이 576W로 520W 모델의 480W 보다

약 100W 정도 높아졌습니다.

 

THUNDER M 520W 와 동일한 박스 개봉방식 이며,

(측면에서 여는 방식. 박스의 가로길이가 일반 파워서플라이 박스에 비해 좀더 긴 형태)

제공되는 케이블도 동일합니다.

 

520W 모델과 동일한 구성품이 제공됩니다.

(파워, 모듈러 케이블 6개, 고정용 나사 4개, 메뉴얼, 전원케이블)

 

제공되는 모듈러 케이블은 520W 모델과 620W 모델간 상호 호환이 가능하며,

플랫 모듈러 케이블의 채용으로 선 정리가 편리합니다.

 

파워서플라이 측면 스펙 스티커 부착

 

모듈러 부분의 사용용도 설명을 위한 스티커를 한쪽면을 모두 커버하도록 채용하고,

쿨러마스터의 로고를 넣어서 멋지게 마무리 한 점은 520W 모델과 동일합니다.

 

반대쪽 측면의 경우 파란색 계통의 색상을 활용하여 모델명을 표시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단파워 장착시 보여지는 부분은 파란색 스티커가 붙은 방향이며,

모델명을 정확하게 파악 가능하고, 스펙이 어지럽게 적힌 쪽보다

깔끔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합니다.(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팬 그릴에는 쿨러마스터의 로고가 있고, 무분별한 해부를 막기위한 봉인스티커가 나사부분을 막고 있습니다.

(굉장히 쉽게 부스러지는 재질이라 씰의 훼손없이 제거가 어렵습니다.)

 

스위치와 전원커넥터 입력부 위쪽에 모델명을 한번더 적어둔 부분과,

후면의 통풍구를 통해서 보이는 내부 모습도 520W 모델과 동일합니다.

 

제품 내부 구조도 520W와 큰 차이는 없었으나, 출력등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이 동일한 부품이
사용되었으며, 같은 위치에 부착되어 있지만, 메인컨덴서 및 일부코일은 다른값을 가진

부품이 사용되었습니다.

 

메인컨덴서로 AiSHi의 400V / 470uF 콘덴서가 사용되었습니다.
(520W 모델보다 더 큰 값의 콘덴서를 사용)

 

140 미리 쿨링팬이 사용되었으며, 팬의 특징은 박스 뒷면의 그래프를 통해서 확인되었지만,

520W 제품에 탑재된 것과 다른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존 520W 제품에 장착된 팬보다 최대 RPM이 2배 높고(1400->2800) 풍량은 2배 이상(62->140) 크며,

그에 반해 소음은 (29->48.5)로 RPM과 풍량에 비해서 소음은 많이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전력효율을 측정해 볼 차례입니다.

이전 THUNDER M 620W 모델을 테스트할때 사용된것과 같은 시스템 사양으로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 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

CPU : AMD FX-8350

M/B : ASUS Crosshair V Formula

RAM : Samsung DDR3-10600 4G x 2EA

SSD : Samsung S830 128GB

HDD : WD3200AAKS

FAN : 120mm x 3EA

ODD : LG Super-Multi GSA-H30N

MULTI READER : SUPERREADER SKY-TF

 

비교에 사용된 파워서플라이는 VP650P 로 V2 버전이 아닌 구형 버전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이미 THUNDER M 520W 제품을 필드테스트 하면서 THUNDER M 시리즈가

효율이 높다는 것은 인증이 되었지만, 실제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평균 전력소모가 400W 중반정도를 소모하기 때문에 좀더 안정적으로 높은 전력 효율을

얻으려면 더 넉넉한 전력공급이 가능한 파워서플라이쪽이 실 사용시에 더 높은 효율을

내줄 수 있을것이기 때문에 THUNDER M 620W의 테스트값이 약간 더 좋을것이라고

사전에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들이 그렇듯이 최대 전력의 50% 정도의 로드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보인다면, 650W의 전력량을 자랑하는 VP650P 쪽과 효율에서 차이가 없을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읖 뒤엎고 THUNDER M 620W 제품이

풀로드에서도 조금 더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쿨러마스터의 THUNDER M 620W를 필드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520W와 호환되는 케이블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외형이지만,

그러면서도 팬의 세기라던가, 효율부분의 특성 등에서는 차이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쟁제품과 비교시 조건상 열세에 있었음에도

물론 오차범위정도의 차이긴 하지만,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준것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다나와에서 600W급의 모듈러 파워서플라이중 두번째로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고,

제일 저렴한 제품은 출시시기가 09년으로 오래 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제품이면서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는 THUNDER M 620W 제품은

600W급 모듈러 파워서플라이중에서 가성비가 상당히

높은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듯 합니다.

 

현재 THUNDER M 620W 제품을 2주 정도 사용중인데, 팬 특성으로 인해

520W 보다 소음이 다소 높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실제로 소음에 민감하거나,

팬 회전으로 인한 심한 떨림이 발생하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큰 차이는 느낄 수 없는 수준인듯 하니 안심해도 좋을듯 하다.